미니카들이 로봇으로 변신하는 애니메이션 터닝 메카드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으로 기반으로 한 장난감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인기가 얼마나 좋았던지 부모들이 줄 서서 사는 광경이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인터넷에는 웃돈 주고 거래도 되었고요. 작은 미니카 하나가 만원 넘는 가격으로 2-3개만 사도 주머니가 털리기 십상이라 손이 떨렸습니다. 그래서 저렴한 중국산 장난감도 많이 샀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 부서지는 경우도 많이 있었는데요. 가격도 비싸고, 사기도 어렵고, 잘 부서지고, 아이들한테 시달림도 받아서 터닝 메카드는 한 때 부모들의 공공의 적이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인데 벌써 추억 속에 있는 것 같아요. ^^ 이번에 블로그를 다시 정리하면서 보니 새롭습니다.
터닝 메카드 케이크 만들기 1편으로 나찬 캐릭터 만들기를 포스팅합니다.
만들기 영상입니다.
슈가크래프트 캐릭터들은 모두 하체부터 작업이 시작됩니다. 나찬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네이비색 반죽으로 바지를 만듭니다. 바지 지퍼나 주머니 등은 스티치 작업으로 디테일을 표현합니다. 종아리 부분은 따로 만들어 철사에 끼웁니다.
신발은 빨간색에 체스판(?) 같은 양말을 신고 있어요. 복잡하진 않지만 장은 장식들 붙이느라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완성하고 나면 뿌듯합니다.
남자 어린이라 상체 만들기를 할 때에 특별히 신경 쓸 부분은 없습니다. 한 가지, 어깨 부분이 팔과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손가락으로 눌러서 오목하게 만듭니다. 철사에 끼워서 하체와 연결시킵니다.
상의가 조금 복잡했습니다. 티셔츠 위에 반팔 재킷을 걸치고 있었어요. 재킷은 두 가지 색으로 되어 있고, 주머니는 또 다른 색이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패턴을 하나씩 만들어 걸쳐보고 조금씩 수정하면서 만듭니다.
팔을 따로 만들어 연결합니다. 여기가 제일 아쉬운 부분인데요. 양쪽 팔을 다 들고 있어서 철사로 연결을 했는데, 철사가 회전하면서 팔이 자꾸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팔을 올리면 어깨가 같이 올라와있어야 하는데, 상체를 만들 때 이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포즈가 약간 어색하게 되었습니다.
얼굴은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눈동자를 똑같이 잘 그린 것 같아요. 아이라인을 붙여서 눈을 더 선명하게 만듭니다.
머리카락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사방으로 삐쭉삐쭉 나와서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좀 막막했습니다. 섹션을 나눠서 삐죽삐죽한 머리카락을 하나씩 붙였습니다. 포인트로 위에 솟은 머리카락 하나를 철사로 세우고 마무리합니다.
터닝 메카드 주인공 나찬 캐릭터 완성입니다. 카드 한 장 들고 로봇들과 대결하는 모습이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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