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테마 케이크 시리즈 마지막인 지우펀 만들기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었다고 항상 소개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관광지로서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해요. 가옥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길도 좁고 구불구불해서 불편했지만 뭔가 색다른 장소에 있는 그 느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슈가크래프트 처음 배울 때 이런 저런 사진 많이 찾아보면서 나도 건물 만들기 꼭 해봐야지 생각했었습니다. 이 케이크 만들면서 101 타워, 중정기념당, 지우펀 찻집까지 세 번 연달아 작업을 했네요.
이번 건물도 시간과의 싸움이지 직육면체 네모 반듯하게 생겨서 그렇게 어려운 작업들은 아니였습니다.
만들기 영상입니다.
스티로폼에 스케치를 합니다. 지붕이 들어가는 부분은 경사지게 열선으로 커팅합니다. 2층으로 쌓아 올리니 기본 틀이 완성되었어요.
지우펀 찻집의 외관을 먼저 만듭니다. 네이비 색깔의 예쁜 가옥이에요. 위층은 창문이 2짝씩, 아래층은 창문이 3짝씩 들어갑니다.
흰색 반죽을 창문 부분에 먼저 붙입니다. 이제 진한 브라운 색상으로 창살을 만들어요. 간격을 잘 맞춰서 창살을 붙입니다. 말로 하니 금방 끝난 것 같지만 창문이 20개나 되었습니다. 단순 반복 작업이었네요.
지붕 차례입니다. 장신 정신으로 기왓장 한 장 한 장 올리고 싶었지만 창살 붙이다가 기운이 다 빠졌습니다.^^; 반죽을 길게 잘라 꼬불꼬불하게 만들어 한번에 붙였습니다. 하지만 그럴듯합니다.^^ 창문 앞에 화단을 조그맣게 하나씩 붙입니다. 초록색이 들어가니 삭막한 건물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 거의 다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찻집 이름이 적힌 붉은 천을 만들 차례입니다. 그냥 네임펜을 사용했습니다. 빨간 반죽에 글씨를 넣어요. 이쑤시개 두 개를 사용해서 건물에 고정시킵니다.
지우펀 찻집이 완성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모든 모델링을 한자리에 모았어요.
2016년 윌튼 콘테스트에 참가했던 작품입니다. 2016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주제로 케이크를 만드는 대회였습니다. 블로그를 새 단장하면서 다시 돌아보니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여기에서 2등을 했어요. 준비과정은 조금 힘들었지만 슈가크래프트 배우고 처음 나간 대회에서 수상도 해서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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