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으로 만드는 종이컵 백설기

전기밥솥으로 백설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베이킹을 몇 번 해보고 재미가 붙은지라, 떡에도 한번 도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떡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베이킹은 재료와 계량, 순서만 잘 지키면 그럭저럭 완성품이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떡은 열심히 찐 후 뚜껑을 열어보면 그냥 가루 상태로 있어서 여러 번 실패를 했네요.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물주기에서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쌀가루마다 수분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물주기도 그때그때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쌀가루를 불린 상태에서 물에서 건진 후 믹서기로 갈아서 떡을 쪘더니 성공했어요. 물기가 너무 많아서 잘 갈리지 않는 게 좀 힘들긴 합니다. 믹서기로 잘 안 갈린 알갱이까지 꼼꼼하게 여러 번 갈아주세요. ^^;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 컵 설기입니다. 하지만 재료도 간단하고 집에서 해볼 수 있으니 도전해보세요. 재료를 먼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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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종이컵으로 한 컵)

쌀이 다 잠길 정도의 물,

설탕 1 or 2 T, 소금 한 꼬집,

종이컵, 체, 믹서기, 면보, 전기밥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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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영상을 참고하세요.

https://youtu.be/_yh8hPJLSYk

 

 

1. 쌀을 물에 담가 6시간 동안 불립니다.

2. 1시간 동안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3. 믹서기로 불린 쌀을 가루로 만듭니다.

4. 잘 갈리지 않은 쌀알갱이들을 꼼꼼하게 여러 번 돌려서 다 갈아주고, 체 쳐줍니다.

5. 쌀가루에 2-3스푼 정도 물을 넣고, 뭉치지 않게 빠르게 비벼요.

6. 설탕 1or2숟갈, 소금 한 꼬집 넣어 얼기설기 섞습니다. 수분이 많기 때문에 설탕을 넣고 오랜 시간 있으면 녹으니 빠르게 섞고 틀에 담아야 합니다. 이렇게 섞은 쌀가루는 사방으로 구멍을 뚫은 종이컵에 담아요.

수북하게 담아서 넘치는 부분은 젓가락으로 밀어주어 평평하게 만듭니다.

7. 전기밥솥 아래 물을 적당히 채운 후, 밑판을 넣습니다. 밑판 위에 쌀가루를 담은 종이컵을 올리고, 떡 위에 물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젖은 면보를 덮어요. 뚜껑을 닫고, 만능찜 기능으로 20분 찝니다.

8. 백설기가 완성되었습니다. 가득 담은 쌀가루가 떡이 되면서 부피는 줄어들어요.

백설기만 하고 끝내기에 아쉽죠.ㅋ

저는 찰떡으로 장식을 만들어 백설기 위에 올렸는데요. 간단히 설명해볼게요~!

 

1. 찹쌀가루 3/4컵에 설탕 1T를 섞어 반으로 나눕니다.

2. 각각에 천연색소를 1t씩 넣고, 물로 반죽을 합니다. 보라색, 초록색 반죽을 됩니다.

3. 만들고 싶은 모양을 만들어서 유산지 위에 올려 만능찜으로 찝니다. 찰떡이라 그런지 유산지 아니면 철썩 붙어버려요^^;;

유산지에서 잘 떼어내서 백설기 위에 예쁘게 장식을 합니다.^^ 

떡은 노화가 급속하게 오는 식품이라 공기 중에 노출이 되면 빠르게 굳어버립니다. 꼭 랩으로 씌우고, 보관은 냉동보관하는 게 좋습니다.